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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손 김치 삼겹살 "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 87길 49-24
전화번호 : 02-2237-3850
영업시간 : 월요일 휴무, 매일 17:00~01:00

안녕하세요. 도난 입니다.
저녁 식사할 시간이 됐는데 나가서 먹을 수는 없고 그렇다고 매일 배달시켜 먹자니 무엇을 시켜먹어야 할지 모르겠을 때! 식사로 먹어도 엄청 맛있고 술안주로 먹어도 엄청 맛있는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길가다가 가게를 봤었는데 엄청 먹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배달어플에도 있어서 배달로 주문하였습니다.

배달 시간은 30분 정도로 빠른 편입니다. 김치 삼겹살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엄청 빨리 왔습니다. 저는 간단하게 반주하려고 메뉴를 보던 중 김치 삼겹살이 가장 무난하고 물리지도 않아 시켰습니다. 사장님께서 간단한 메모를 적어 주셨습니다. 신성한 재료와 청결이란 단어를 쓰신 만큼 엄청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서비스로 매실 음료를 2개 주셨습니다. 매실 엄청 좋아하는데 감사하게 잘 먹었습니다. 이런 작은 정성 하나라도 챙겨주는 가게가 몇 없습니다. 

제가 시킨 김치 삼겹살입니다. 사이즈는 중자 시키고 맵기는 1단계로 시켰습니다. 중자인데도 불구하고 양도 엄청 많습니다. 맵기는 제가 매운 거를 잘 못 먹어서 그런지 1단계도 먹다 보니 땀 흘리면서 먹었습니다. 불닭보다는 맵지 않지만 자꾸 먹으면 얼얼 거리는 매움이라 어느 정도 먹을만합니다.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밥이랑 같이 먹으면 양이 엄청 많습니다. 내일 점심에도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양과 맛 정말 혜자입니다.

이렇게 반찬도 여러 가지로 줍니다. 어묵조림, 무말랭이, 연근조림, 동그랑땡과 같이 곁들여 먹으면 좋은 반찬들로만 구성돼있습니다. 사소한 거 하나에 신경 써주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요즘 배달이 바쁘다며 이것저것 빼놓는 가게를 많이 봤는데 오히려 하나 더 챙겨주시는 마음씨가 너무 좋았네요. 오래간만에 배달시키고 기분이 엄청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게란 장조림을 주셨습니다. 사이좋게 나눠먹으라고 두 개 주셨는데 계란은 당일날 삶아서 간장에 잠시 담았다가 나가는 것 같습니다. 양념이 안쪽까진 베여있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양도 착하고 서비스까지 챙겨주시니 다음번에 또 먹고 싶은 마음이 잔뜩 생겨납니다! 

 

요즘 비도 계속 오고 태풍까지 더 온다고 합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전국에 속출되고 있는데 다들 조심하시기 바라며 코로나 사태가 빨리 끝나도록 조금만 참고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드시길 권장합니다. 다들 노력해서 힘든 상황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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